나의일상

정관 아쿠아 드림파크 부실 공사 이후 재개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영장을 자랑하는 정관 아쿠아 드림파크는 500억원의 돈을 들여 세워졌지만 '부실 논란'으로 두 달만에 물에 잠기며 문을 닫게 되었다

하지만 2023년 7월부터 재개관을 시작하여 6월 20일부터 시범 운영 중에 있는데, 부산시 기장군에 사는 기장 군민과 울산에서 오는 여러 이용객들을 위해 간략한 프로그램 소개와 수강신청 꿀팁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참고로 수영과 필라테스 둘 다 수강신청 성공했다 ^^ 쉽게 수강신청 성공하는 방법은 밑에 있습니다)

재등록 / 신규등록 기간

기존 회원은 매달 19일부터 21일까지 재등록을 우선적으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달은 재개관이기 때문에 작년에 결제했던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등록된 것임)

수영과 필라테스는 기존 회원이 3개월까지 우선적으로 재등록을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또 어떻게 바뀔지 미지수다

나는 작년에 환불을 받았었다 돈이 급하기도 했고 언제 재개관을 할지도 모르는데 계속 돈을 내고 있기도 싫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규등록을 해야 했는데 신규등록은 매달 24일부터 28일까지다

자유수영이나 아쿠아로빅 같은 중장년층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로 진행하여 추첨제로 뽑는다 기간은 25일부터 28일이고 발표는 29일이다

현장 추첨이기 때문에 온라인 말고 현장에서 표를 받아 추첨해야 한다

어떤 프로그램이 있을까?

자유수영 - 강사 없이 자유롭게 정해진 레일 안에서 수영함 (해봤는데 굉장히 심심하고 지루함... 수영 잘하시는 분 말고는 비추천)

강좌수영 - 기초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되어있고 실력에 맞지 않는 반에 들어갈 경우 환불 조치됨 (기초반 떨어졌다고 무리하게 초급반이나 중급반 들어가면 어차피 쫓겨납니다)

기초반과 초급반의 기준을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리

기초반: 완전 기초, 발차기와 숨 쉬기부터 배운다

초급반: 자유형으로 쉬지 않고 레일 왕복하여 수영할 수 있는지가 조건인데 자유형은 완전히 마스터해야 초급반으로 넘어갈 수 있다

중급반과 고급반은 정확히 어떻게 갈리는지 모르겠는데 문의해보시길 바란다

아쿠아로빅: 물 안에서 걷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으로 중장년층에게 적합

요가: 시간별로 초급과 중상급이 나뉘어져 있음 / 반 번호 짝수가 중상급이고 홀수가 기초반이다

플라잉요가: 새로 생긴 운동으로 입문반만 운영

필라테스: 대기구 필라테스로 소그룹 6명으로 운영

헬스: 시간대를 정해놓고 입장 가능, 천국의 계단 등 신상 기구가 많음

밀론 헬스: ai를 이용한 퍼스널 트레이닝 가능

댄스: 다이어트 댄스, 숏폼 댄스, 케이팝 댄스 등 다양한 춤을 배울 수 있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프로그램은 수영장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강좌 수영을 추천하고 싶고

gx 프로그램 중에서는 요가가 3만원으로 주 2회라서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PT를 받고 싶은 분들은 밀론 헬스를 수강하면 내 키와 몸무게에 맞는 근력량을 안내해 주기 때문에 좋다

어떤 프로그램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이라면 시범 운영 기간인 6월 20부터 6월 30일 안으로 방문해서 여러 가지를 체험해 보길 바란다

수영장 복장 규정 및 주의사항 (중요!)

강좌 수영을 신청하신 분이 자유수영으로 가거나 자유수영을 신청한 분이 갑자기 초급반으로 들어가서 수업을 듣는 것 둘 다 안 된다 (힐끔거릴 수는 있지만)

그리고 정관 아쿠아드림파크는 복장 규정이 정말 강한 편인데 여자 수영복으로 투피스를 입으면 절대 입장 불가능 (비키니도 당연히 불가능하다)

남자도 실내수영복만 입을 수 있다

3부, 5부, 7부, 9부는 상관없지만 워터레깅스는 불가능하다

수모는 무조건 있어야 하고 탈의실에서 쓸 개인 수건과 샤워용품도 개인이 구비해야 한다

탈의실은 매번 들어갈 때마다 번호를 발급받아 들어가지만 건물 내에 있는 사물함은 한달에 5000원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샤워용품 들고 다니기 귀찮다면 사물함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강신청 성공하는 꿀팁!

아쿠아 드림파크 수강신청을 실패한 경험이 없는 사람으로서 티켓팅에 성공하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1. 시계를 잘 설정해라

핸드폰으로 시계를 보면 종종 초가 달라서 늦는 경우가 있다 (특히 아이폰... 아이폰이 훨씬 느리다)

네이버 시계를 켜놓으면 네이버를 보다가 사이트에 들어가서 반응 속도가 느려질 떄도 있다

나는 컴퓨터에 깔려 있는 윈도우 시계를 활용하면서 정확히 59초에 새로고침을 누른다

2. 로그인은 10분 전에

빨리 수강신청을 하기 위해서 로그인을 30분 전에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럼 로그인 시간이 다 되어서 자동으로 로그아웃 된다

그럼 다시 로그인 해야하고 그 시간에 내가 신청하고 싶은 강좌는 날아가는 것이다!

아무리 마음이 바빠도 로그인은 수강 신청 10분 전에 하자

3. 핸드폰보다 컴퓨터가 빠르다

핸드폰은 가로 모드로 보다보니 수강신청 버튼을 누르려면 새로고침 > 옆으로 넘기기 > 수강신청 누름 해야 되는데 컴퓨터는 새로고침 > 수강신청 누르기로 단계가 훨씬 간편하다

4. 미리 정원 확인하기

이번 24일에 열린 아쿠아드림파크 수강 신청은 작년에 결제하고 취소하지 않고 기다린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오후 수영 같은 경우는 아예 뽑는 정원이 0명이었다

하지만 수강신청 사이트에서는 '접수 종료'로 뜨지 않고 똑같이 '접수 중'이라고 떴기 때문에 혼란을 주기도 했다

미리 정원이 많은 강좌와 시간을 확인하고 신청해야 성공적인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수강신청 사이트: https://lims.gijangcmc.or.kr/fmcs/144?page=1&lecture_type=R&center=PUSAN_10KJ

끝으로 수강신청 성공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고

수영 기초반, 필라테스 하시는 분들이 이걸 보고 있다면

정관 아쿠아드림파크에서 7월달에 뵙겠습니다 ><

저는 자나 깨나 추리 생각만 하는 추리바보입니다 (전현무 아니고요)

추리 소설, 추리 게임, 추리 드라마, 추리 영화 등 '추리'라는 키워드만 들어가면 무조건 들어가서 파헤치고 보는 습성 아닌 습성이 있는데요

몇 년 전... (이라고 했지만 거의 6~7년 전이죠?)

저의 심장을 거세게 뛰게 했던 JTBC 예능이 있었으니, 바로 크라임씬이었습니다

크라임씬 1부터 3까지 빼놓지 않고 본방 사수를 하면서

(말이 좀 길어질 수도 있는데 그때 자취 중이라 티비가 없어서 다음팟을 다운로드해서 그걸로 몇 초 느리게 본방 사수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박지윤, 홍진호, 장진... 여러 출연진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나도 저런 추리 게임을 하고 싶다! 울부짖으며 방탈출 게임을 마구 하러 다녔더랬죠

그런데 드디어 크라임씬4 제작 확정에 들어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올해 말에 크라임씬 리턴즈로 돌아와 방영한다고 하는데요

두근거려서 지금 유튜브로 크라임씬 시즌 1~3을 다시 복습 중입니다

저 같은 분이 있거나 또 추리에 최근에 맛 들이신 분들을 위해, 크라임씬 4 방영을 기념하여, 추리 콘텐츠를 한번 블로그에 정리해 보자! 생각했습니다

크라임씬

먼저 추리 게임 크라임씬!

출연진들은 미리 범인과 용의자, 탐정이 적힌 롤카드를 받고 숙지한다

그리고 사이렌이 울리고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 각자 적혀진 카드의 롤대로 연기하면서 범인을 추리해 나가는 게임이다

시즌 1은 아직 롤 파악을 제대로 못해 미숙한 출연진들이 많고... 시즌 2부터 본격적으로 재미있는 크라임씬이 시작된다

박지윤과 장진이 몰입력이 정말 대단해서 보는 내내 진지하게 과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실제 사건 현장과 비슷하게 세트장을 만들어 놓고 거기를 오가며 증거를 수집하고 사건을 추리해가기 때문에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내가 돌아다니면서 증거를 수집하는 기분이 들게 되기 때문에 몰입도가 높고 재미있고 신선했다!

하지만 제작진들이 정말 고생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셜록

제발 셜록 안 본 사람 없게 해 주세요...

추리광이라면 무조건 봐야 하는 셜록! 개인적으로 원작 소설이 있는 만큼, 소설을 먼저 읽고 드라마로 보면 훨씬 재미있다

주홍색 연구를 핑크색 연구로 바꾼다는 재치나, 모리아티와의 최후가 어떻게 드라마에서 각색되는지 등...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요소들이 잔뜩 있기 때문에 드라마만 본 사람들이 있다면 책으로도 꼭 셜록을 봐달라고 하고 싶다

왓슨이라는 제대한 군의관이 런던에서 셜록이라는 룸메를 만나는데, 셜록은 자문 탐정으로 경찰에게 사건을 의뢰받는 사설탐정이다

왓슨과 셜록이 같이 다니면서 해결하는 사건집이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 이어지는데...

정말 전형적인 용두사미다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는 완벽하나 시즌 4가 정말... 할말하않

하지만 시즌 3까지 본 사람이라면 시즌 4를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다

여고추리반

티빙 독점으로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여고추리반

여고에 전학을 간 5명의 여고생(?)이 여고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해결하는데, 이 별거 아닌 사건들이 거대한 하나의 음모로 이어져있다?!

시즌2까지 나와 있지만 시즌3은 만들어질지 아직 미지수다

약간 예능감이 섞인 추리 예능을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에피소드 형식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를 이루고 있는 여고추리반은, 절대로 스포 없이 보기를 바란다

여고 생활을 하는 느낌도 났기 때문에 추리의 재미도 있고 향수도 잡은 좋은 예능이다

범인은 바로 너!

주변에 추천했을 때 호불호가 정말 많이 갈렸던 추리 예능

추리보다는 예능적인 면이 더 강하다

아무래도 예능인들이 많이 나와서겠지... (유재석, 이광수, 김종민 등)

하지만 매화마다 새로운 사건을 맡게 되면서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라인업이 정말 화려하고 연기를 잘해서인지 어느새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활빈당이나 K 등 여러 떡밥이 많이 풀려 있어서 떡밥이 어떻게 회수될는지 기대되는 예능 중 하나

다만 좀 더 추리 예능답게 진지했으면 좋았을 텐데... 몸개그가 매번 나와서 그건 좀 별로였다

하지만 킬링 타임 추리 예능으로는 가볍게 보기 괜찮다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나이브스 아웃이 1편이고 2편으로 나온 후속작이 글래스 어니언이다

블랑이라는 사립 탐정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사건집인데 1편을 안 봐도 2편을 보기에는 무리가 없다

약간은 괴짜스러운 탐정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걸 보는 방식이 영드 셜록이랑 비슷하지만, 셜록과는 다른 친근하면서도 헐렁한 이미지(?)가 있다

아가사 크리스티 시리즈의 포와로 탐정이 좀 더 젊고 젠틀해진 버전 같이 느껴진다

둘 다 분위기도 좋고 영상미도 있어서 추리를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보기 좋은 영화다

오리엔트 특급살인, 나일강의 죽음, 비뚤어진 집

아가사 크리스티 얘기가 나와서 들고 온 오리엔트 특급살인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의 원작인 오리엔트 특급살인과 나일강의 죽음은 둘 다 탐정 포와로가 사건을 해결한다 

(비뚤어진 집은 포와로가 안 나온다 하지만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 원작이다)

오리엔트 특급살인은 오리엔트 특급 열차를 탄 승객들 중에 살인이 일어나고, 나일강의 죽음은 나일강을 건너는 여객선 안에서 살인이 벌어지는데...

정말 웰메이드 영화고 언제든지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추리 영화다

나는 책으로 먼저 보고 영화를 봤는데, 책의 내용을 부족함 없이 재연해 낸 것에 감탄했다

앞으로도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심리 영화나 추리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케이조쿠스펙

케이조쿠스펙은 일본 추리 드라마인데, 초능력에 가까운 추리력을 가진 형사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이다

보다 보면 진짜 초능력자도 나온다... ;;

과학적이고 사실적이어야 할 추리 드라마에 무슨 초능력!?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추리를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재미있어서 일본 드라마도 하나 넣어놨다

옛날 드라마라서 유치하게 볼 수도 있지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정말 멋있는 형사들이다

그 외 추천하고 싶은 목록들

애니로는 명탐정 코난을 꼭 추천하고 싶다 (너무 유명해서 쓰기도 민망하지만...)

그 외에 빙과 (일상 추리물) 도 있고 사쿠라코씨의 발 밑에는 시체가... 어쩌구도 있고 (보지는 않았음)

일본 애니 중에 추리 애니가 정말 많다

그 외에도 미드나 영드에서 FBI, CSI 등 많은 추리물이 있지만 추리보다는 수사물에 가까워서 넣지 않았다

아무튼 추리 덕후들이 행복하게 더 많은 OTT에서 추리 장르를 기획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