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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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테르 문빔

저번에 글을 썼을 때 내 첫 향수가 데메테르 향수였다고 썼다

내 첫 향수는 직관적이고 뚜렷한 복숭아 향기였는데, 중학생 때는 그런 게 유행이었다

데메테르라는 브랜드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구매했었지만, 성인이 되고 나니까 데메테르의 브랜드 스타일을 조금 알 것 같다

클린이나 필로소피처럼 대중적이고 다양한 향수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다

대부분의 향수가 남녀 공용이었고 엄청나게 많은 향수가 있다

특이한 향수부터 대중적이고 웨어러블 한 향수까지 많이 있어서 처음 향수에 입문하거나 향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다

오늘 리뷰할 것은 따스한 달의 향기, 문빔에 대해 리뷰하려고 한다

 

 

출처: 프래그랜티카

문빔은 따스한 달의 빛깔을 소재로 만든 향기로 바닐라와 화이트 플로럴 향기가 지배적이다

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달달하며 앰버와 바닐라의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달빛의 약간은 서늘한 분위기 또한 느껴진다

초반에는 남자 스킨 냄새처럼 시원하고 화한 향이 나지만 곧이어 향이 따뜻해지면서 바닐라향의 중후한 매력이 올라오고, 또 플로럴이 그 향기를 감싸 안으면서 향을 황홀하게 만들어 준다

전혀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그리너리한 코드도 담겨 있다고 하는데... 내 코에는 딱히 안 느껴졌다

문빔은 고혹적이고 차분하면서 중후한 멋이 있는 향수이기 때문에, 10대나 20대 초반 같은 어린 친구들에게는 잘 안 먹힐 것 같은 향이다

향의 첫인상이 묵직한 편이기 때문에 남성분들, 캘빈클라인이나 크리드, 벤츠 등의 시원한 스킨 향수, 묵직하고 무게감 있는 향수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문빔 향기 설명

매혹적이고 독특한 녹색 잎, 자스민, 계곡의 릴리, 앰버, 소중한 숲의 매혹적이고 독특한 조합인 데메테르의 문빔은 빛의 순수함과 밤의 열정의 요소를 모두 반영하며 달빛의 이중적인 본성을 포착합니다.

셸리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문빔은 빛과 어둠의 대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보세요! 산들은 높은 천국에 키스합니다,

그리고 파도는 서로를 움켜쥐고

어떤 자매의 꽃도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만약 그것이 형제를 경멸했다면;
그리고 햇빛이 지구를 감싸고,

그리고 달빛은 바다에 키스합니다;

이 모든 키스의 가치는 무엇입니까,

만약 당신이 나에게 키스하지 않는다면?

사랑의 철학
퍼시 비쉬 셸리 (1803년-1822년)의 녹색 잎, 재스민, 계곡의 릴리, 앰버와 귀중한 숲의 조합, 데메테르의 문빔은 두 가지 요소를 반영하여 달 빔의 이중적인 본성을 포착합니다

 

이것은 문빔에 대한 향기를 간략하게 표현한 시라고 하는데... 당최 뭐라고 하는지 못 알아듣겠다

한줄평으로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Demeter의 Moonbeam은 빛의 순수함과 밤의 열정의 요소를 모두 반영하면서 달의 빛의 이중성을 포착합니다.'

빛과 어둠의 대비, 달의 이면에 대한 환상 등을 문빔이라는 향수에 담아냈다고 하는데 향수를 오랜 기간 맡아봐야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데메테르 향수 브랜드에 대하여

데메테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여신 중 하나이며 올림포스의 12신에 들어간다. 곡식과 추수의 여신으로, 가을을 떠올리게 하는 여신이다. 계절 변화와 화목한 결혼 생활을 담당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올림포스의 12 신 이전부터 숭배받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데메테르는 이 여신의 이름에서 어원을 가져온 것 같다

데메테르라는 브랜드는 특이한 향수들을 많이 만들어냈는데 영국의 탑모델인 케이트모스가 한때 사용하였다고 밝혀져 화제가 되었다

향수 종류가 240여개에 달한다고 하는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서 인기가 많다

펜실베이니아 농장에서 시작해 뉴욕으로 확장하고 지금까지도 큰 규모의 향수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

보통 향수와 다른 점을 꼽자면, 보통의 향수는 파우더리 플로럴을 기반으로 화장품과 같은 여성스럽고 한정적인 향이 나는 것에 반해 데메테르는 일상 곳곳에서 맡을 수 있는 원색적이고 독특한 향이 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특이한 점은, 향수는 탑-미들-베이스 노트로 구성되어서 시간에 따라 다른 향기가 나는데 데메테르 향수는 단일 노트로 되어 있기 때문에 첫 향기와 마지막 향기가 거의 같다 (거의라고 했지 100%라고는 할 수 없을 듯)

그리고 데메테르의 향수 이름도 향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인 이름이 많다 (문빔 같은 경우는 예외겠지만)

실제로 비 냄새, 세탁물, 솜사탕, 가죽 등의 냄새가 나는 향수들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별명이 향기 도서관이라고 하고 하는데 얼마나 특이하냐면

버락 오바마와 독도를 주제로 출시한 향도 있다고 한다

워킹 데드에서 영감을 받아 좀비 향수도 나왔는데 거의 곰팡이 냄새에 가깝다고 하여... 궁금하기도 하다

가격이 저렴해서 방향제용으로 사용하기도 좋고, 단점을 굳이 꼽자면 지속력이 짧다는 점이다

나도 중학생 때 복숭아향 향수를 3시간 간격으로 뿌렸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데메테르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은 코튼 블루, 클린솝, 키튼퍼, 체리블라썸, 스위트베이비, 퍼지네이블, 버블 솝, 화이트 머스크 등이 있다

쿠팡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나 독특한 향이 워낙 많은 만큼 독창적인 향을 구매하려면 해외 직구가 답이다

해외 직구를 잘 검색해서 저렴한 배송비만 찾으면 2-3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데메테르 문빔

문빔은 중후한 향을 선물해야 할 때 좋을 것 같고다른 데메테르의 스테디 셀러 향수들은 10대 향수로 추천하고 싶다

 

 

이상 데메테르 브랜드와 문빔 향수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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